검색

방용훈 회장 사망에 지성용 신부 "부귀와 명예도 악명 앞에서는.." "하늘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네. 아내 고 이미란씨 고 장자연씨...."

가 -가 +

정현숙
기사입력 2021-02-19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이 18일 향년 69세에 폐암으로 별세했다. 조선일보 방상훈 대표이사의 동생이자 4대 주주이기도 하다.

 

1952년 5월 경기도 의정부에서 출생한 고인은 선대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둘째 아들로 1982년 코리아나호텔 부사장에 취임해 사장을 거쳐 2016년 9월부터 회장을 맡아 왔다. 고인은 199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코리아나호텔의 해외 법인인 YHB 그룹을 세운 이후 30여년 간 미국과 일본에 15개의 호텔 및 골프 클럽을 세우고 운영해왔다.

 

고(故) 이미란씨와 사이에 아들 방성오 코리아나호텔 대표와 방지오 코리아나호텔 부사장, 딸 지원·지윤씨, 사위 이해서 대림바토스 사장·천호전 세중정보기술 부사장, 외손주 이대주·천유승·천유상·천유인 등을 뒀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이다. 발인은 20일이며 장지는 경기 의정부 선영에 마련됐다.

 

방 회장의 사망과 관련해 지성용 신부가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과 함께 자신의 소회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조선일보 방용훈(69) 사망 

백기완 선생님께서 끝까지 투쟁하시고

귀천(歸天) 하시는데 방용훈이 떠나간다.

하늘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네.

아내 고 이미란씨 고 장자연씨....

부귀와 명예도 악명 앞에서는 아무 소용없느니라!

사랑도 이름도 명예도 남김없이 떠나간 분은 많은 이들의 위로와 기림으로 빛나는 인생을 죽음으로 더욱 빛나게 했지만, 부귀와 명예를 누리며 온갖 사람들의 말들에 이름을 올린 사람의 주검 앞에는 조소와 비난이 들끓는구나! 

어떤 삶이 참된 삶이겠나? 살아서 먹고 딩굴고 호화로운 삶이겠는가? 죽어서도 이름을 남기는 삶이겠는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는 못하리라! 

예수가 광야에서 보낸 40일의 혹독한 시련과 유혹은 빵과 권력과 신앙에 대한 것이었다. 이제 그 사순절을 시작하며 더욱 더 내면의 성찰에 전념해야 겠다. 

사방에서 날라온 문자들에 피정이 잠시 흩어진다. 다시 세상을 피해 마음을 모아본다..3박4일 휴대전화기는 단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텔레그램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국민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