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박근혜 만나 의대 증원 논했다는 한동훈, 朴이 상왕 전하인가?

가 -가 +sns공유 더보기

유영안 칼럼
기사입력 2024-03-29

본문이미지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윤석열에 이어 한동훈이 박근혜를 만난 가운데한동훈이 박근혜와 의대 증원에 대해 논했다고 하자네티즌들이 박근혜가 무슨 상왕이냐?”며 힐난했다이는 윤석열과 한동훈이 의대 증원 문제를 순수하게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정치적 목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해준다.

 

그렇지 않아도 야당은 처음부터 의대 증원 문제가 총선용 이벤트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즉 의사들이 수용할 수 없는 2,000명 증원을 발표해 반대하게 하고의사 증원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을 총선에 이용하려 했다는 의심을 지을 수 없다.

 

한동훈이 해결사처럼 나섰지만 백약이 무효

 

26일 한동훈이 마치 해결사처럼 나섰지만의사들과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2,000명 증원을 철회하지 않으면 어떤 협상도 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처음엔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에 편승해 총선 때 재미 좀 보려던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은 역풍이 불자 당황한 모양새다.

 

전공의전문의는 물론이고 의대 교수 및 재학생들까지 들고 일어나자 그동안 똥배짱만 부리던 윤석열 정권도 총선을 의식하고 의사 면허 정지를 유연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사실상 의사들에게 굴복한 것이다그렇다고 갑자기 500명 증원으로 협상하자니야당이 것 봐라쇼다” 하고 공격할 것이니 윤석열로선 딜레마 상황에 빠져 있다고 봐야 한다.

 

박근혜와 의대증원이 무슨 상관?

 

한동훈이 박근혜를 만나 의대 증원에 대해 논했다고 하자국민들은 물론 조중동도 의아해했다네티즌들도 탄핵되어 자택에 있는 박근혜가 의대 증원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 하고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아 비판했다.

 

한동훈이 이 민감한 시기에 박근혜를 만난 것은국정농단 사건 때 박근혜를 변호한 바 있는 도태우가 5.18 폄훼 발언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것을 무마하기 위한 꼼수로 보인다도태우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한동훈이 박근혜를 만나 박근혜가 느꼈을 서운함을 달랬을 것으로 보인다.

 

영남에 박근혜 측근 3명 출마

 

한편경북 경산에는 박근혜 정부 때 기재부 장관을 한 바 있는 최경환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칼을 갈고 있다여론조사에서 최경환은 국힘당 후보와 빅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도태우와 최경환이 승리할 경우국힘당은 TK에서 2석을 무소속에 넘겨 줄 수 있다.

 

물론 도태우나 최경환이 당선되어도 국힘당으로 돌아갈 것이지만한동훈이 복당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므로 당장 입당이 곤란하다도태우와 최경환은 오히려 공천 때문에 반감을 가질 수도 있어 혹시 윤석열 탄핵 국면이 되면 반란표를 던질 수도 있다지금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한동훈은 공적이 되어 있다.

 

흔들리는 PK, TK라도 사수하자?

 

한동훈이 박근헤를 방문한 것은 최근 흔들리는 보수 표심을 결집하고자 하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특히 PK의 낙동강 벨트가 위험해지자 위기감을 느끼고 TK라도 사수하자고 나선 것 같다최근 나온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부산의 경우 민주당은 기존 3(전재수최인호박재호외 조은숙배재정진보당(단일후보)가 선전하고 있고심지어 하태경이 물러난 해운대구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와 화제다. (자세한 것은 주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아하 동일).

 

만약 민주당이 부산에서 6석 이상 얻고 경남에서도 6석 이상 얻으면 국힘당은 개헌 저지선즉 100석이 무너질 수도 있다국힘당은 현재 TK 외 확실히 이긴다고 보장되는 지역이 별로 없다수도권은 21대 총선보다 상황이 더 안 좋고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도 최근 민주당으로 많이 기울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한동훈이 부랴부랴 박근혜를 만났지만중도 외연 확장엔 오히려 장애가 될 것이다박근혜를 수사해 구속시켜 30년 구형을 한 사람이 바로 한동훈 자신이기 때문이다그래놓고 급해지자 찾아가 읍소한 것은 누가 봐도 당당하지 못하고 추레해 보인다하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지금 전국엔 분노한 민심이 투표 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국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국민뉴스Copyright 국민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