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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폭락하자 영수회담과 특검 ‘퉁치려’는 고약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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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칼럼
기사입력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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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총선 참패 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갤럽의 경우 긍정이 23% 부정이 68%바이든-날리면 사건 때 나온 24%보다 더 낮았다. NBS 지표조사는 27%, 미디어토마토는 26%가 나왔다세 기관이 동시에 20%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하동일)

 

지지율 20%대는 국민이 이미 윤석열 정권 버린 것

 

흔히 정부가 유지되는 마지노선을 30%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왜냐하면 윤석열 정권을 지지하는 보수층이 그 정도이기 때문이다이들을 흔히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하는데이번 한국갤럽에서 나온 지지율 23%는 그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무너졌다는 방증이다.

 

심지어 국힘당의 텃밭인 영남에서도 긍정보다 부정이 높았다한국갤럽 조사에서 TK 지역의 긍정 평가는 35%로 직전 조사(49%) 대비 14% 하락했다. PK 지역 역시 34%에서 28%로 6% 떨어졌다보수층 지지율은 65%에서 45%국민의힘 지지층은 79%에서 59%로 각각 20%씩 하락했다.

 

NBS 조사에서도 TK 지역에서의 긍정 평가는 4월 초 47%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41%, PK 지역은 48%에서 38%로 급락했다보수층 역시 이 기간 70%에서 57%로 급감했다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11%p 떨어져 NBS 조사 기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지지율이 11%나 떨어진 것은 천재지변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디어 토마토 여론조사에서는 긍정이 26.3%, 부정이 69.6%국민 세 명 중에서 두 명은 윤석열 정권을 부정하고 있다과거 박근혜가 탄핵 직전에 이 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하다가 결국 탄핵되었다그 박근혜를 수사해 구속시킨 사람이 바로 윤석열이다이 정도면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을 포기했다는 뜻이기도 하다총선 참패 후 나온 국무회의 발언이 결정타로 보인다.

 

지지율 폭락하자 영수회담 제안

 

평소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던 윤석열도 총선 참패 후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 충격을 받은 듯 갑자기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그동안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로 취급하며 8차례나 영수회담을 제안해도 거부했던 윤석열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다.

 

윤석열은 한동훈을 줄기차게 공격했던 홍준표를 만나 오찬을 했는데그게 서운했는지 한동훈이 윤석열의 오찬을 거부했다이로써 윤-한 갈등 제3차전이 시작되었다한동훈은 윤석열이 자신을 버렸다 생각하고 후사를 도모할 모양이다한동훈은 저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국민을 배신한 사람은 윤석열이리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당대표 선거에 나가려던 한동훈이 꼬리를 사린 것은 용산의 분노 때문으로 보인다누구보다 윤석열의 성미를 잘 알고 있는 한동훈은 당분간 칩거하다가 적당한 시기에 나타나 국힘당을 분열의 장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다국힘당이 바야흐로 윤석열파와 한동훈파로 갈라질 모양이다.

 

'레임덕'을 넘어서 '데드덕'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율이 30%대가 무너지고 20%대 초반까지 폭락하자 전문가들은 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인 '레임덕'을 넘어서서 '데드덕'으로 들어선 것으로 전망했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대통령은 지지율 35%가 나오든 25%가 나오든 이미 생명을 다했다라고 말했다그는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제 보수도 윤 대통령을 미워한다는 것이라며 총선이 대통령 때문에 졌다는 인식 때문에 보수도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선 참패 후 뭔가 달리질 것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윤석열이 사과도 하지 않고 국무회의 때 지나가는 말로 정부의 방향은 옳았지만 국민이 알아주지 않았고각 부서도 국민이 체감하도록 알리지 못했다라고 변명하자 아예 윤석열 정권을 포기하는 모양새다.

 

장고 끝에 악수윤핵관 정진석 비서실장으로 임명

 

총리와 비서실장 자리를 두고 비선 라인 개입설까지 돌자 윤석열은 장고 끝에 정진석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하지만 정진석은 장제원 권선동 이철규와 함께 대표적인 윤핵관으로 신선감이 없다. 5선에 국회부의장까가지 한 정진석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박수현 후보에게 졌다.

 

정진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가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고 유죄를 선고받은 인물이기 때문이다정진석은 지난 2017년 9월 20본인의 페이스북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노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불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 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을 하고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써 입건되었다.

 

한편 정진석은 대표적인 친일파로 한일의원연맹회장을 지냈고, “조선이 약해 일본 침략을 받았다조선은 일본과 전쟁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해 ㄴ노란을 일으킨 바 있다하지만 동학군이 일본군과 마지막 전투를 벌인 곳이 정진석의 지역구인 공주 우금치다이번 총선에 정진석이 떨어진 것도 그 발언이 작용했을 것이다충청은 충절의 고장이고독립유공자가 가장 많은 지격이기도 하다.

 

영수회담은 특검 퉁치려는 수작

 

윤석열이 그동안 하지 않던 영수회담을 제안한 이유는 앞으로 민주당 및 야당이 발의할 각종 특검을 퉁치려는 수작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영수회담 의제로 전국민 25만원 지급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망 특검김건희 종합 특검 등을 조건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따라서 용산은 이재명 대표가 무리한 요구를 너무 많이 해 영수회담이 결렬되었다고 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특검에 일부 동조하던 국힘당 의원들이 무슨 압력이 들어갔는지 최근엔 조용하다이미 당근과 채찍이 사용되었다는 방증이다따라서 민주당은 영수회담에 얽매지 말고 예정대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윤석열이 또 거부하면 전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것이고 탄핵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협치도 인간들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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