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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조정식 사무총장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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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대 칼럼
기사입력 2024-04-24

 



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2연속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22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규에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는 최고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자천 타천 국회의장 후보군으로 10명 내외가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이들이 모두 경선에 출마할 경우 표의 분산으로 최고득표자는 소수의 지지에도 당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 선정을 최고득표에서 과반수 득표로 당규를 개정하여 사실상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은 전반기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6선의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이 맡았으며 2022년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하반기는 5선의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가 당선되었습니다. 당시 2020년 21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에 따라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민주당은 국회 정·부의장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하여 경선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국회의장 후보직을 두고 경선을 치르면 외부에 감투싸움으로 비쳐질 수 있으며 나아가 표 대결이 당의 결속을 해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계하여 경선이 아닌 추대를 통해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자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그 결과 김진표 전 부총리는 국회의장 후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였습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5월 25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박병석 전 부의장을 국회의장 후보에 만장일치 추대하였습니다. 이후 2022년 하반기 국회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선출되었으며, 국회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각각 선출되었는데 정진석 부의장은 전반기와 하반기 연임 국회 부의장이 되었습니다.

 

현재 민주당의 22대 국회의장 선거 후보군은 6선의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그리고 5선의 정성호·조정식·안규백·김태년·윤호중·우원식 의원 및 박지원·정동영 당선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10명 정도가 국회의장 출마를 원하는 모습인데 21대 국회처럼 추대라면 좋겠지만 22대 국회에서는 추대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장은 최소한 선수와 나이 등을 고려하여 후보군을 만들고 한 두명이 추대되거나 불가피하게 경선을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22대 국회처럼 자천 타천 10여명이 집단으로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것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 배부른 짓거리로 지탄 받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사안입니다.

 

국민이 21대 국회에 이어서 22대 국회에서도 연속하여 더불어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은 민주당 의원들이 잘나고 민생을 잘 해결해서가 아니라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의 한심한 정치로 인해 얻은 반사이익의 결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더욱 자숙하고 민생을 적극적으로 신경쓰면서 국민의 지지에 부합하는 정치에 전념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화장실 갈 때와 올 때가 다르듯이 다수의 후보군이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것은 국민들 시각에서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행태로 비쳐질 따름입니다.

22대 국회 시작부터 이런 식으로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경우, 민주당은 2년뒤 지방선거는커녕 윤석열 정권 타도에 국민들의 협조는 더욱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당 지도부는 후보 경선을 위한 룰 개정보다는 후보군을 사전에 정리 정돈하여 국민이 우려하는 추악한 경선 단계에 도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유력 후보중 한명인 친명의 조정식 사무총장은 "개혁 국회가 성과를 내고 민주당 주도로 여러 가지 민생 입법 과제를 달성하는 데 그에 걸맞은 필요한 역할에 나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말했고 추미애 전 장관은 "의회의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주저하지는 않겠다는 마음"이라며 국회의장 출마 각오를 밝혔습니다. 다시 말하면 조정식 총장은 당을 위해 역할을, 추 전 장관은 국회의 혁신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으니 이 내용은 민주당 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친명계 의원들 투표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국회의장 후보군의 난립에는 이재명 대표의 복심이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의장의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 민주당에서 배출된 의장인데 민주당 편을 안 들어서 불만이 사실 많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21대 국회에서 박병석이나 김진표 같은 비명계 국회의장 들의 비협조적인 행태를 에둘러 비판한 것입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국회의장 후보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될 것입니다. 정치적 역할보다는 당 친화적 역할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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